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(문단 편집) === 설명 === >'''"뛰어난 두 명의 지휘를 받는 군대보다는, 어리석을지언정 한 명의 지휘를 받는 군대가 낫다."''' >---- >[[프랑스 제1공화국|총재정부]] 시절 [[나폴레옹 보나파르트|나폴레옹]]의 군사적 명성에 위협을 느낀 프랑스 공화정부가 군부에 대한 나폴레옹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고 공동 사령관을 임명하여 하루 간격으로 번갈아 지휘하도록 지시한 일이 있었는데, 이에 나폴레옹이 '''"차라리 내가 사령관을 그만두겠다"'''라고 반응하며 한 말이다. 결국 나폴레옹보다 나은 사령관을 찾을 자신이 없던 총재정부가 두 손을 들고 말았다. 이후 군사 부문에서 '''지휘 체계의 통일성'''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할 때, 자주 인용되고 있다. [[파일:짜증.jpg|width=600px]] 위 사진은 국민에게서 '나무에 앉아 쉴 걸 달아달라'는 요구를 받고 정책이 될 때 정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간단히 표현한 것. '''"여러 사람이 제 뜻대로 하려 들면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"'''라는 것을 비유한 [[속담]]이다. 비슷한 의미의 속담으로 "말 많은 집은 장 맛도 쓰다"가 있으며, "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이루어지다", "[[삼천포로 빠지다]]"라는 뜻의 '''"산으로 가다"'''라는 관용구가 이 속담에서 파생되었다. 실제로 배에서 각자 제 멋대로 노를 저으면 배가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맴돌기 마련이며, 심지어는 가면 안 되는 [[암초]] 등을 향해 돌진하기도 한다([[과적|물론 그 전에 사공이 지나치게 많아서 배가 침몰할 수도 있겠지만]]). 마찬가지로 회의 장소에서 사람들이 의견 수렴 없이 자기 주장만 펼치다가는 진척이 되지 않아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. 심지어는 적당히 중간쯤으로 타협을 보고 나서 아무 의미도 없는 결과물을 내거나, 또는 [[논점일탈의 오류|논점에서 아주 벗어난]] [[괴작]]을 도출해 내는 경우가 생긴다. 본 속담은 이를 지칭한다. 이러한 현상을 가리키는 속담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흔한 편이다. * 일본: 船頭多くして船山に登る (선장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오르기 마련이다) * 튀르키예: Horozu çok olan köyün sabahı geç olur (수탉이 많은 마을은 아침이 늦게 오는 법이다)[* 약간의 논리적 이해가 필요한 속담으로, 새벽부터 닭들이 울어대기 시작하면 그 소리에 익숙해지거나, 아니면 깨어났는데 아직도 새벽인 것을 보고 다시 눕든가 해서 결국엔 늦잠을 자게 된다는 이야기이다.][* 그리스에서는 "Όπου λαλούν πολλά κοκκόρια, αργεί να ξημερώσει."라고 하는데, 둘 모두 직역하면 의미가 같다.] * 영국 및 미국: Too many cooks spoil the broth (요리사가 많으면 국을 망치기 마련이다)[* 독일의 경우 "Viele Köche verderben den Brei"라 하고 네덜란드의 경우 "Te veel koks bederven de brij" 라고 하는데, 넷 모두 직역하면 의미가 같다.] * 프랑스: Quand il y a plusieurs cuisiniers, la soupe est trop salée (요리사가 많으면 수프가 짜지기 마련이다) * 스페인: A más doctores, más dolores (의사가 많을수록 고통도 많아지기 마련이다) * 러시아: У семи нянек дитя без глазу (유모가 일곱이면 아이 눈이 빠지기 마련이다) * 우크라이나: Сім баб - сім рад, а дитя безпупе (여자가 일곱이면 재판장이 일곱에 배꼽 없는 아이가 하나이기 마련이다) * 체코: Mnoho kuchařů přesolilo polévku (요리사가 많으면 수프가 짜지기 마련이다) * 불가리아: Много баби - хилаво дете (할머니가 많으면 아이는 약하기 마련이다) * 페르시아: آشپز كه دو تا شد آش يا شور مي شه يا بي نمك (요리사가 두 패로 나뉘면, 음식은 짜지거나 밍밍해질 뿐이다) 경제학적으로는 [[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]]과도 일맥상통한다. [[뱃사공|사공]]이나 요리사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그 효용의 증가분이 점점 감소하기 때문이다. 심리학에서의 [[링겔만 효과]]와는 방향성이 다른데 결과가 개판이 되는 것은 같다. 그 외 바리에이션으로 "사공이 많으면 배가 가라앉는다"가 있다. 90년대 고전 Idea Dictionary 시리즈 9권 센스퀴즈 편에 이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. [[이말년]]은 이 속담을 응용해 [[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|'''시'''공이 많으면 배가 '''폭풍'''으로 간다]]라는 명언을 남겼다. [[https://pbs.twimg.com/media/CtGp-vKUAAAbbYK.jpg|#]] 반대 의미의 속담은 \''''백지장도 맞들면 낫다''''이며, 사자성어는 \''''[[십시일반]]''''이다. 다만, 이 속담이 러시아로 전해지면서 '''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일이 잘된다'''는 뜻으로 변한 바가 있다. 물론 한국인 대부분은 이 속담을 인용하는 러시아 측의 본의를 바로 이해하겠지만, 어색하게 들리는 건 피하기 어렵다. 이와 비슷한 설로, [[니키타 흐루쇼프]]가 미-소 회담장에서 "쿠지마의 어머니를 보여주겠다"(Показать кузькину мать, 본때를 보여주겠다)라는 말을 했다. 그런데 문제는 미국 측 통역이 이게 러시아에서 쓰는 [[관용어]]라는 것을 모르는 바람에 이걸 그대로 [[직역]]해버렸고 그래서 미국 측이 "쿠지마의 어머니가 대체 누구길래 보여준다는 거냐?"고 묻는 반응을 보여서 회담장에 [[갑분싸|정적이 감도는 웃지 못할 일]]도 있었다. [* 농담으로는 러시아는 진짜로 여러명이 가벼운 배를 들고 산을 넘기도 하던 [[바이킹]]의 후예들도 섞여있다보니([[류리크]] 계열) 저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농담도 있다.] 근래에는 용례가 많이 바뀌어서, '사공이 많으면'이라는 전제조건도 사라지고, 그냥 원래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심하게 비틀리거나, 아니면 원래 계획을 잊었나 싶은 듯한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산으로 간다고 표현한다. 한편으로 [[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]]의 원인일 때도 있는데, 해당 문서 및 '[[조별 과제]]' 문서 내용처럼, 또 이 속담처럼 사람의 문제, 성향 등이 서로 다른 만큼 비용도 많이 들다 보니 갱생 가능성을 잠정적으로 부정하기도 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